▲ 구보 다케후사(왼쪽)와 이강인(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2000년대에 태어난 축구 선수 중 유럽 5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현재 가치를 평가했다. 총 50명의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이강인(19, 발렌시아CF)이 22위에 올라 유일하게 포함됐다.

2000년대 출생 선수 중 최고 가치를 평가 받은 선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소속된 잉글랜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2000년생)다. 현재 시장 가치가 1억 9,850만 유로(약 2,696억 원)로 평가됐다.

뒤를 이은 선수도 도르트문트 소속이다. 노르웨이 골잡이 엘링 홀란드(2000년생)가 1억 100만 유로(약 1,372억 원)의 가치로 평가 받았다.

3위와 4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유망주 호드리구 고에스(2001년생, 8,890만 유로, 약 1,207억 원)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00년생, 7,390만 유로, 약 1,003억 원)가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에는 첼시FC의 칼럼 허드슨-오도이(2000년생, 7,230만 유로)가 4위로 최고 순위에 올랐다.

▲ CIES가 2020년 3월 기준으로 평가한 2000년대 출생 선수 50인 이적료 가치


스페인 국적 선수 중에는 발렌시아의 윙어 페란 토레스(2000년생, 5,520만 유로)가 5위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 소속 미드필더 에두아르 카마빙가(2002년생, 5,300만 유로)가 최연소의 나이로 6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2001년생, 5,060만 유로),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덴(2000년생, 5,040만 유로) 등이 7위와 8위로 뒤를 이었고, FC 바르셀로나 유망주 안수 파티도 2002년생으로 4,270만 유로의 가치를 기록해 11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RCD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2001년생)가 4,210만 유로(약 571억 원)의 가치를 평가 받아 전체 13위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2001년생)은 2,190만 유로(약 297억 원)로 평가되어 22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까지는 아시아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이강인은 2019-20시즌 라리가 무대에서 부상 및 주전 경쟁 심화로 출전 기회가 줄어 평가가 떨어졌다.

▲ CIES가 2020년 3월 기준으로 평가한 2000년대 출생 선수 50인 이적료 가치, 이강인은 22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라리가 11경기(선발 2회)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선발 1회)에 나섰다.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2군팀과 계약한 뒤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한 구보는 라리가 24경기(선발 13회)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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