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은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날(19일) 패전을 안았던 선발투수 양현종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18승까지 기록한 투수다.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에이스' 양현종에 대한 예우였다.
양현종은 전날 SK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6실점(4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안았다. 지난 13일 인천 SK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2경기 연속 SK전에 등판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꿈의 20승'을 향한 길목에서 고전했지만, 어쨌든 양현종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하면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고 팀을 선두로 이끈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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