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세 줄로 보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3차전. 삼성 8-4 승리로 2연패 탈출. LG 3연패로 자력 5위 가능성 상실. 

1. 1회부터 타자 일순, 삼성 4-0
2. 타점 1위 러프, 5회 투런포 폭발
3. 
윤성환 6이닝 1실점, 12승 달성

▲ 삼성 다린 러프 ⓒ 곽혜미 기자
1. 1회부터 타자 일순, 삼성 4-0

삼성은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강한울의 번트 안타가 나와 무사 1, 2루가 됐다. 구자욱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1사 1, 3루가 됐지만 다린 러프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베이스가 꽉 찼다.

5번 타자 이승엽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6번 타자 이원석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흐름을 이었다. 안타 2개로 4점을 뽑은 삼성은 2사 이후 김상수까지 안타로 출루해 LG를 계속 압박했다. 1회에만 타자 일순, 안타 5개와 몸에 맞는 공 1개가 나온 결과 4-0 리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2. 타점 1위 러프, 5회 투런포 폭발

삼성 선발 윤성환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4회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윤성환이 5회까지 1실점 6탈삼진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잠잠하던 삼성 타선이 5회 다시 기지개를 켰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LG 우익수 채은성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러프는 볼카운트 3-1에서 4구째 커브를 제대로 받아쳤다.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었다. 점수가 6-1로 벌어졌다. 러프는 31홈런 123타점으로 타점 부문 2위 KIA 최형우와 격차를 3개로 늘렸다. 

3. 윤성환 6이닝 1실점, 12승 달성

윤성환이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1,200탈삼진까지 8개를 남겨둔 채 경기를 시작한 윤성환은 이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대신 시즌 12승(9패)째를 올렸다. 5회를 빼고 매 이닝 삼진을 잡았다. 4회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2아웃 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7회부터는 최충연이 마운드에 올랐다. 공 6개로 순식간에 1이닝을 지웠다. 8회에는 1사 이후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용택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이승현(⅓이닝 1실점)이 실점하자 심창민이 나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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