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헤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넥센 기둥 투수 앤디 밴헤켄이 팀을 위기에서 건졌다.

밴헤켄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3으로 앞선 6회 1아웃까지 공 99개를 던지며 5피안타 2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3.50에서 3.56으로 조금 올랐다. 잘 던지다가 5회 실투 두 개가 연달아 홈런으로 이어졌으나 팀 타선이 곧바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 승리 투수 조건을 얻었다.

9월 팀 타율 3위(0.303)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타선을 상대로 낙차 큰 포크볼과 안정적인 제구력을 더해 4회까지 1점으로 막은 밴헤켄은 5회에 흔들렸다. 5회 실투 두 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리드를 잃었다. 3-1로 앞서 있다가 5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 두고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에 이어 곧바로 정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5회를 마친 뒤, 6회 팀 타선이 1점을 뽑으면서 다시 승리 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6회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았다.

밴헤켄은 오른손 타자 윤석민과 대결을 앞두고 사이드암스로 신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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