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가 4-3으로 이기면서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7경기 만에 승수를 보탰다.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얻고 있지만 믿음까지 심어주지는 못했다. 적어도 21일 NC전 전까지 문승원은 5이닝을 책임질 수 있지만, 그만큼 실점도 많은 투수였다. 8경기 42이닝 동안 58피안타(6홈런) 19볼넷으로 33실점(31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64였다.
21일 NC전에서는 마치 다른 선수 같았다. 6이닝 동안 피안타 4개만 내줬고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달 15일 한화전 6이닝 2실점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었다. 문승원은 경기를 마치고 "로케이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지난 경기와 다른 볼 배합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27일 LG전에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 바깥쪽 커브와 슬라이더를 활용해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탈삼진 6개 가운데 5개가 헛스윙 삼진이었다. 2회 무사 1, 2루에서는 삼중살을 잡는 등 땅볼 유도로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임찬규는 6회 최정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호투가 '잠실 효과'에서 온 것만은 아니라는 걸 입증했다. 6회까지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9개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임찬규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시즌 첫 등판인 4월 9일 롯데전 3⅓이닝 3실점을 뺀 나머지 6경기에서는 3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땅볼 비율이 지난해 0.75에서 올해 2.59로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나 잠실 밖 성적에 대한 궁금증은 남아 있었다.
임찬규는 '홈런 군단' SK를 인천에서 만났는데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비록 규정 이닝에 아웃카운트 2개가 여전히 부족하지만 평균자책점은 1.34에서 1.36으로 아주 조금 올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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