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온힘을 다해서 던지더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영하(20)를 이야기하며 활짝 웃었다. 

이영하는 27일 kt전 10-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속 150km에 이르는 직구 5개로 3타자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김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힘을 세게 주면서 던지려고 하더라. 2타자 잡고 나서 3번째 타자 되니까 온힘을 다해 던지더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볼 예정이다. 이영하는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자마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친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수술하고 재활해서 던지는데 안 아픈 게 가장 중요하다. 다시 안 좋아질까봐 염려되는 점이 있다"며 잘 관리하면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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