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26일까지 3승 9패. 2연패와 4연패, 3연패(진행중)가 있고, 20일(3-2)과 21일(4-3) 롯데를 상대로 짧은 연승을 거뒀을 뿐이다.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 전원 필승조라는 이상적인 투수진을 바탕으로 KIA, NC와 3강을 이루던 LG에 2주 동안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특색이 사라졌다. 지키는 야구를 할 수가 없다.
이기는 경기에서도 5점 이상 뽑지 못했다. 12일부터 26일까지 팀 OPS 0.667로 단연 최하위. 9위 삼성은 0.750으로 LG보다 4위 KIA(0.782)에 더 가깝다.
이 기간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OPS 1위는 채은성(0.968), 2위는 박용택(0.876)이다. 김용의(0.772)까지 팀 평균 이상. 나머지는 0.600대 혹은 그 아래다. 연승 기간(팀 OPS 0.834) 타격감이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25일 두산전에서 모처럼 7점이나 냈는데 결과는 7-9 패배였다. 12일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무려 6.18로 7위다. 따져 볼 필요가 있다. 7회까지 앞선 상황 자체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7회 리드시 2승 무패).
경기 흐름을 봤을 때 아슬아슬 지고 있는 추격 사정권일 때 불펜에서 대량 실점이 나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투구 경기 수는 진해수가 12경기 중 8경기로 가장 자주 등판했으나 원포인트 기용이 많아 투구 이닝은 4⅓이닝이다. 불펜 체력 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에전같진 않지만 4.59로 심각한 지경은 아니다.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는 6번 있었고, 그렇지 않더라도 비슷한 수준은 됐다. 필승조가 집중력 있게 자기 임무를 마칠 상황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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