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송승준이 승리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다.

송승준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흔들리기는 했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1회 말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2루수 앞 땅볼로 막고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 나지완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송승준은 2회에는 2사 이후 서동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들어 다소 흔들렸다. 첫 타자 이명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으나 최원준을 2루수 앞 땅볼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팀이 3-1로 앞선 5회 들어 1점 더 내줬다. 1사 이후 버나디나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았고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째를 안았다.

5회까지 모두 97개의 공을 던진 송승준은 팀이 3-2로 앞선 6회부터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승준은 앞서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불펜진에서 시작해 선발진에 합류한 송승준은 5월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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