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외국인 타자 곧 결정한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영입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kt는 지난 20일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찾아 나섰다. 모넬은 28경기 타율 0.165 2홈런 9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김 감독은 "감독은 결정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처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는 코치진과 같이 모여서 보고 결정을 했는데, 외국에 거주하는 스카우트가 있다. 그쪽 의견을 더 반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여기서 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선수의 움직임을 지켜본 스카우트가 더 잘 알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스카우트 의견에 비중을 크게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가 오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외국인 타자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위협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든 주자를 쌓아둔 다음에 외국인 타자가 나가면 장타가 나올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안에는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계약 확정 팩스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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