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트레이 힐만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문승원, 이렇게만 던진다면 기대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할 것 같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선발 문승원이 21일 NC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 경기에서 올리지 못한 승리를 이 경기에서 챙기며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6회 최정, 8회 한동민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재원의 적시타와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으로 4-0을 이뤘다. 9회 박희수가 정상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 승리로 SK는 2연승이 됐고, LG는 4연패에 빠졌다. SK는 23승 1무 24패로 승률 0.500에 -1승이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투수들이 잘 던진 경기다. 박희수가 위기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타자들이 필요할 때 홈런과 적시타를 때려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선발 문승원이 안정적인 투구를 계속한 것에 대해 "문승원은 이렇게만 꾸준히 던진다면 기대하는 선발투수로 잘 성장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연전 우세를 확보한 SK는 28일 선발투수로 오른손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을 예고했다. 연패 탈출이 급한 LG는 왼손 투수 차우찬이 선발 등판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