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은 투수가 없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좌완 기근'이라는 말엔 더욱 손사래를 친다.
이명우가 계약이 끝나고 팀을 나가면서 지난해 롯데 불펜을 책임졌던 왼손 투수는 고효준만 남았다.
이런 이유로 권혁(두산)이 자유계약시장(FA)에 나왔을 때 프런트가 영입을 추진했지만 양 감독이 "있는 투수들로 해보겠다"며 고사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뚫고 1군 좌완 불펜으로 앞서간 투수는 베테랑 투수 고효준과 기대주 차재용이다. 차재용은 부천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2라운드 19순위에 롯데에 입단한 상위 순번 출신으로 시속 140km 대 초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무기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양상문 감독과 주형광 투수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아 제구를 잡았다.
양 감독이 점찍은 두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신임을 굳히고 있다. 고효준은 지난 12일 NC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대타 이우성과 모창민 오른손 타자 두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차재용은 13일 NC전에서 삼자범퇴, 14일 키움전에선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새로 영입한 박근홍 또한 왼손 불펜 후보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양 감독 앞에서 공을 던졌고 시범경기에서 시험 등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뿐만 아니라 오는 9월에 제대하는 김유영도 기대 전력이다. 김유영은 2014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기대주다.
14일 양 감독은 "차재용은 좋지만 아직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며 "내가 봤을 때 (왼손 불펜 투수 중) 고효준이 베스트다. 왼손 불펜을 1명을 갈지, 2명을 갈지 고민이다. 개막전 상대가 (왼손 타자가 많은) 키움이기 때문에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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