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배재준.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배재준이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4이닝을 노히터로 막았다. 경기는 비와 강풍으로 취소됐지만 배재준에게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 결과였다. 

경기 후 배재준은 "훈련한 대로만 하려고 했다. 1회 볼넷이 나왔는데, 욕심이 컸던 거 같다. 코치님과 얘기하면서 했던 대로 해보자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2회부터는 힘 빼고 던졌다"면서 "오키나와에서 한국 팀과 함께 안 던졌다 보니까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시범경기다. 그보다는 제가 훈련한 걸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던졌다. 결과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배재준은 "팀이 이기는데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무조건 팀을 이기게 하는 경기력을 발휘하고 싶다"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에는 '5색조' 투구를 예고했다. 그는 "오늘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모든 구종을 어떤 상황에서 던질 수 있도록 조율하고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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