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피츠버그 타선이 살아나려면 강정호가 타격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올해 강정호가 팀 타선을 묵직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했다. 강정호는 홈런 4개로 4번 타자 조시 벨(6개)에 이어 팀 내 2위다. 한 방 능력이 있다는 건 증명하고 있지만, 삼진이 26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다. 타율은 0.176 출루율은 0.243에 그치고 있다. 

피츠버그는 27일부터 29일까지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3명을 모두 좌완으로 준비시켰다. 이날 류현진부터 28일 클레이튼 커쇼 29일 리치 힐까지 모두 왼손 투수다. 

허들 감독은 "지금 우리 타선은 오른손 투수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강정호가 자기 페이스를 찾고, 스탈링 마르테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좌투수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스위치 히터인 콜 터커와 벨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이날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서 2회에 삼진을 당한 뒤 6회에 안타를 뽑았다. 친구에게 안타 하나를 뺏었으나 팀의 2-6으로 패배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류현진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기며 웃었다. 

매체는 '강정호는 여전히 자기 타격을 못하고 있다'며 남은 2연전에서 피츠버그가 다저스 왼손 선발투수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강정호가 더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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