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김건일 기자] 도널드 세로니(35, 미국)는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올라왔다.
그래서 남들보다 감량이 쉽다. 계체를 하루 앞둔 9일(이하 한국 시간) 174파운드(약 78.92)라고 밝혔다. 웰터급 한계 체중은 170파운드(77.11kg)로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71파운드(77.56kg)까지 허용한다. 하루에 4파운드(약 1.81kg)만 빼면 된다.
미디어데이에서 세로니는 "이 정도면 야한 동영상을 보고 자위 한 번 하면 충분히 빠진다"고 웃었다.
세로니는 2010년 데뷔했을 때부터 5년 동안 라이트급으로 뛰었다. 지난해 12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타이틀전에서 진 뒤 웰터급으로 올라갔다.
웰터급에 데뷔하고 4연승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1승 4패로 주춤하다. 페리와 경기를 끝으로 라이트급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라이트급 한계 체중은 155파운드(약 70.30kg)로 7kg 넘게 감량해야 한다.
"내일까지 155파운드로 맞출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자신만만. 세로니는 "야한 동영상을 보거나 야한 잡지를 사서 노력하면 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세로니의 말에 남녀 가리지 않고 현장에 있는 모두 깔깔 웃었다.
세로니가 상대하는 페리도 2015년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올라왔다. 감량 부담이 적어 계체 통과에 자신이 넘친다.
페리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178파운드(78.74kg)였다. 훈련 파트너가 준 변비용 차를 마셔서 화장실을 갔더니 몸무게가 크게 줄었다. 덕분에 6~7파운드는 문제 없이 빠질 수 있다"며 "난 한 번도 계체를 실패한 적이 없다"고 했다.
세로니와 페리는 코치를 사이에 두고 얽혀 있다. 세로니를 오랫동안 지도한 마이크 윈클존 코치가 페리를 받아들이자 세로니는 윈클존 코치와 페리를 싸잡아서 욕했다. 두 선수는 프로모션 기간 내내 욕을 아끼지 않았다. 문제를 일으킨 윈클존 코치는 페리 진영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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