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9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정찬성이 146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덴버(미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김건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1, 코리안 좀비 MMA/AOMG)이 계체를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1시(현지 시간 9일 오전 9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계체에서 정찬성은 146파운드(66.22kg)로 통과했다.

페더급 한계 체중은 145파운드,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 여유를 더 준다.

2010년부터 미국에서 페더급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찬성은 몸무게를 못 맞춘 적이 한 번도 없다.

정찬성은 이번에 다른 감량 방법으로 몸무게를 쉽게 뺐다. 8일 밤부터 식단을 조절했고 계체 하루 전인 9일 6~7kg를 한번에 뺐다.

▲ 정찬성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계체를 마쳤다. ⓒ덴버(미국) 한희재 기자

이제 정찬성은 수분과 음식물을 섭취해 몸무게를 회복한다. 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해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UFC는 지난해 6월부터 선수들의 숙소에서 실제 계체(the early weigh-in)를 먼저 진행한다.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한 다음, 관중들이 들어찬 무대에서 공개 계체(the ceremonial weigh-in)를 연다. 이번 대회는 공개 계체가 없다.

정찬성은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만난다. 원래 상대였던 프랭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져 대회 2주 전 상대가 바뀌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9는 UFC 25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다. 마이크 페리와 도널드 세로니가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고 전 여성 페더급 챔피언이자 여성 밴텀급 5위 저메인 데란다미에와 랭킹 4위 라켈 패닝턴이 메인카드 세 번째에서 만난다.

SPOTV는 오는 11일 오전 8시30분부터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 카드를 생중계한다. 정찬성이 출전하는 메인카드는 11일 낮 12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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