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은 그동안 리그 수상자 명단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2011년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 2013년, 2014년, 2017년까지 5차례 황금 장갑을 손에 쥐었다. 2012년, 2013년, 2017년엔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리그 정상급 타자로 많은 시상식 단상에 서 왔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지난 4일 상 하나는 유독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손아섭은 이날 2018 ADT캡스플레이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외야수 3명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ADT캡스가 선정한 수비율 100.81%를 기록, 외야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손아섭은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야구를 하면서 수비에 대한 콤플렉스가 컸다. 한때는 수비 나가는 게 두려울 정도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게 이제라도 조금이나마 결실을 맺는 것 같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손아섭은 파울 지역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전력 질주로 많은 팬들에게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파울 지역을 뛰어갈 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잡든 못 잡든 끝까지 뛰어가다 보면 잡을 수도 있지 않겠나. 100% 파울이 되기 전까지 잡으려고 많이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많은 경기를 출전하다 보니 타구 판단에도 노하우가 생겼다"며 수비 향상 비결을 밝힌 손아섭은 "우리 투수가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 타자의 성향이 어떤지 등을 이제는 어느 정도 아니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수비는 집중력 싸움이기 때문에 집중만 잘한다면 내년에도 좋은 플레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주장이라고 해서 다른 건 없고 그라운드에서는 똑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비뿐 아니라 타격 역시 손아섭의 전문 분야. 손아섭은 "내년에는 타율을 좀 더 올리고 싶다. 홈런 수가 늘어난 건 만족하는데 홈런 수가 늘면서 타율이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 점이 아쉬워서 홈런과 타율을 함께 유지하는 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 연구할 생각"이라고 겨울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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