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카를로스 카라스코.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카를로스 카라스코(31)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7일(한국 시간) '우완 카라스코가 클리블랜드와 계약 기간을 3년 연장하고 3,75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 데 합의했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카라스코는 2015년에 클리블랜드와 2020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는데, 2022년까지 기간이 연장됐고 2023년에는 클럽 옵션이 걸려 있다'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카라스코와 계약 연장을 이루기 전까지 2019년 975만 옵션이 있었고, 2020년에는 950만 달러 옵션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라스코는 지난 4시즌 동안 72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은 6위에 해당한다. 팀 동료 코리 클루버가 2.96으로 1위에 올랐고, 크리스 세일(보스턴, 3.00)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3.04)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3.34)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3.37)의 뒤를 이었다. 

카라스코는 2014년 심장 수술을 받은 이후 해마다 건강을 증명해왔다. 지난 4시즌 기준으로 한 시즌 평균 29경기 나서 180이닝을 던졌다. 2016년에만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손을 맞아 시즌을 조금 일찍 접었다.

올해는 17승 10패 192이닝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했다. 삼진 볼넷 비율은 5.37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52로 조금 더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카라스코와 계약 연장을 이루면서 남은 선발투수 클루버와 트레버 바우어의 트레이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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