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미소를 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트레이드 하길 잘했네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9-27, 25-20, 25-15)로 역전승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가 3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1일 한국전력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4승 5패 승점 13점이 됐다.

세터 교체 효과를 봤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스타팅으로 유광우를 투입했는데, OK저축은행에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1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내줄 정도로 상대 팀에 읽히는 공격을 했다. 2세트 2-5부터 우리카드는 노재욱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노재욱은 그동안 우리카드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주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신 감독은 "노재욱과 황경민이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꾸는 임무를 충분히 해줘서 고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노)재욱이가 토스을 다양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재욱이가 아직 볼끝을 더 살리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하긴 하지만, 오늘(17일)은 정말 고맙다. 트레이드를 잘한 것 같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새로운 팀에서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긍정적인 성격을 칭찬했다. 신 감독은 "재욱이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돋보인다. 본인도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재욱이 성격 덕분에 팀도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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