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위력적인 투구로 복귀를 알렸다.

김광현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고 팀의 5-0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김광현은 2016년 9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541일 만의 승, 2016년 9월 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567일 만의 선발 승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2회와 3회에는 안타 한 개씩 내줬다. 4회에는 볼넷 한개를 내줬고 5회 들어 2사 이후 안타 하나를 맞는 등 이닝마다 상대 타선에 출루를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1회 수비 실책 이후에는 전준우를 시속 149km의 빠른 공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대호를 5구째에 시속 144km의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는 2사 이후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다음 타석에 들어선 문규현을 6구째에 시속 120km의 커브를 던져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모두 78개의 공을 던졌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고 구속 152km의 빠른 공과 145km의 '고속' 슬라이더, 커브, 투심 등을 섞어 던지면서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긴장도 했고 투구 폼이 무너지면서 제구력도 흔들렸다"고 했지만, SK의 '에이스' 다운 투구로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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