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홍(왼쪽)-이범호 ⓒ광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이 괴력을 발휘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 wiz전에서 양현종의 호투와 2홈런 5타점을 쓸어담은 이범호 활약을 앞세워 14-1 완승을 거뒀다. KIA는 전날(24일) 개막전 4-5 석패를 설욕했다.

전날 KIA 타자들은 12안타를 쳤지만 4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kt는 결정적일 때 홈런으로 점수를 내며 리드를 잡은 반면 KIA는 잔루가 12개나 됐다. 하지만 하루만에 변모한 KIA 타선은 홈런 2방으로 5점을 내는 등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이미 경기 향방이 갈렸다. 1사 후 버나디나가 우전안타를 쳤고 김주찬이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나지완이, 안치홍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이어 1사 1,2루에서 이범호가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2회에는 이명기의 안타와 버나디나의 몸에 만든 볼로 잡은 1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왔다. kt가 5회 황재균의 홈런으로 1-7 추격에 나서자 KIA는 6회 무사 1,3루에서 김주찬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2사 3루에서 나지완이 좌월 쐐기 투런을 쏘아올렸다. 8회에도 최원준과 이범호가 홈런을 보탰다.

전날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세워 승리를 거둔 kt는 지난해 KIA를 상대로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호투했던 주권을 2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힘을 받은 KIA 타자들은 주권을 3이닝 7실점으로 강판시키며 '형님들의 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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