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FOX SPORTS'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제프 설리번은 피츠버그가 완벽한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 가운데에서 강정호의 과감한 영입을 극찬했다.
앞서 A.J 버넷을 소니 그레이와 비교했던 설리번은 강정호를 브랜든 크로포드와 비교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유격수 크로포드는 현재까지 7홈런, 타율 0.299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격수로만 고정됐던 크로포드와 비교되는 강정호의 장점을 유격수는 물론 3루수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으로 평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7번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유격수로 14경기, 3루수로 13경기 선발 출장하면서 피츠버그는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강정호가 지난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뽑아낸 대형 홈런을 조명했다. 109마일(175km)의 타구 속도와 비거리 450피트(138m)로 측정된 대형 홈런은 강정호의 엄청난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강정호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이와 같이 파워 툴을 갖춘 유격수라는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홈런 3개를 쏘아 올린 강정호보다 많은 홈런을 쳐낸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모두 강정호보다 60타석에서 100타석가량 많은 타석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피츠버그의 과감했던 선택이 재조명받는다. 오프시즌 국내 최고의 타자였던 강정호에게 여러 팀이 관심을 표명했지만, 그들은 KBO리그 출신 타자의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지갑 열기는 주저했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13승 투수 에디손 볼퀘즈(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강정호를 총액 16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당시 이 계약은 주축 내야수들의 계약 만료라는 상황에 맞춰 보험용 계약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강정호는 타율 0.291, 3홈런, 17타점, OPS0.799를 기록하면서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를 밀어냈고, 클린업까지 자리잡고 있다. 피츠버그엔 없어선 안될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강정호다.
또한 강정호의 연봉은 당시 500만달러였던 볼퀘즈 연봉의 절반에 그친다. 피츠버그는 버넷-게릿 콜-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탄탄한 원투쓰리펀치를 구축하면서 2년 2000만 달러에 캔자스시티로 떠난 볼퀘즈의 빈자리를 지워냈다.
즉, 피츠버그는 4년 1600만달러의 투자로 파워를 갖춘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얻었다. 이로써 타선의 힘과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으며, 연봉 감축까지 덤으로 이뤄냈다.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가장 성공적인 영입을 해냈다는 평가다.
한편, 1년 850만 달러에 영입한 버넷을 필두로 프란시스코 서벨리, 아퀴메데스 카메이로, 그리고 랍 스카일이 피츠버그를 오프시즌 승자로 이끈 선택으로 평가됐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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