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홈런포 4방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대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커쇼는 7회까지 공 93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 경기답게 홈런 많은으로 점수가 났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켄드릭은 2회에만 홈런 2개를 내주면서 초반 리드를 내줬다. 커쇼는 4회 놀란 아레나도에게 동점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2회 홈런 2개로 리드를 잡았다. 이닝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 1사 이후 지미 롤린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리드는 4회 깨졌다. 커쇼가 4회 무사 1루에서 아레나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줬다. 점수는 2-2가 됐다.

곧 리드를 되찾았다. 6회가 '빅이닝'이었다. 이디어가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쳤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지미 롤린스도 좌전안타를 치면서 기회가 이어졌다. 에르난데스가 2루에서 견제사를 당했지만 A.J 엘리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여전히 1,2루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커쇼가 페이크 번트에 이어 강공 전환으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작 피더슨이 바뀐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점수는 7-2까지 벌어졌다. 저스틴 터너가 볼넷,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하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계속됐다. 하위 켄드릭은 좌전 적시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켄드릭은 8-2로 앞선 8회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8회 등판한 데이비드 허프가 난조를 보이면서 2실점했지만 미리 확보해둔 점수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J.P 하웰이 세 번째 투수로 나와 9회 1이닝을 막아냈다. 한편 8회에는 A.J 엘리스까지 안타를 치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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