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로건 베렛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전 볼티모어 투수 로건 베렛(Logan Verrett)과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11월 16일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하며 베렛의 연봉을 총액 80만 달러로 밝혔다. 그런데 KBO 홈페이지에 베렛을 검색하면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라는 다른 내용이 나온다. 

사연이 있다. 베렛은 2월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미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는데, 이때 심각하지는 않으나 약간의 염려되는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NC는 위험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 연봉 계약의 내용을 조정했다. 대신 선수 쪽에 동기부여가 될 만한, 동시에 낙담하지 않을 만한 조건을 달았다. 옵션 포함 최대 80만 달러였던 계약이 최대 100만 달러가 됐다. 옵션이 최대 70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보장액은 적은, 그러나 최고액은 큰 계약을 체결했다. 마에다는 보장 연봉이 8년 2,500만 달러지만 대신 선발 등판 횟수와 투구 이닝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2016년 연봉 300만 달러에 인센티브 990만 달러(추정)를 더해 1,2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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