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재비어 스크럭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최준석은 "여기서도 똑같이 야구를 하는 거지만, NC 유니폼을 입고 나간 첫 타석은 긴장됐다"고 돌아봤다. 결과는 3루수 병살타. 3회에는 1사 1, 3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대신 세 번째 기회는 살렸다. 2-0으로 앞선 5회 1사 1, 3루에서 LG 김지용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최준석은 대주자 모창민으로 교체됐다. 마산구장 1루쪽 관중석을 채운 NC 팬들이 박수와 함성으로 최준석의 이적 첫 안타와 타점을 축하했다. 최준석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