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이 첫 등판에서 완벽한 첫 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 wiz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직구 최구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이날 81구 중 47개를 던진 직구 위력이 빛을 발했다. 이어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9개), 커브(4개)를 던졌다. 무사사구 피칭이었고 5구 이상 던진 타자는 7회까지 24명 중 3명에 불과했다. 

경기 후 양현종은 "무엇보다 직구 컨디션이 좋았던 점이 만족스럽다. 초반에 점수도 많이 뽑아줘서 부담 없이 던졌다. 몸 컨디션이나 분위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것 같다. 변화구는 아직 더 보완해야 할 것 같지만 직구 힘이 좋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이어 "항상 등판 끝나고 무사사구를 항상 확인하는데 올 시즌도 무사사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싶다. 오늘도 직구 힘이 좋아 공격적으로 던진 덕분에 사사구 없이 던졌다. 지난해 기억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