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그리고 마이클 초이스까지.

이름만 해도 상대를 벌벌 떨게 하는 리그 최강 타선에 시즌 첫 패를 안긴 투수는 다름아닌 KBO 리그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몸값이 저렴한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다.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한화는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넥센 강타선을 묶은 휠러의 활약으로 3-1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 3-6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개막 2연전을 목표로 했던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한화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감독은 부임하고 첫 승을 올렸다.

KBO 리그 데뷔전에 나선 휠러는 7회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한 점도 주지 않았다. 7회까지 1피홈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4-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 105개 가운데 73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 안정적인 제구력과 공격적인 경기 운용이 빛났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한화는 3회 양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 점수를 뽑았다. 5회 1사 2루에서 송광민의 1타점 2루타와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7회 넥센이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해오자 8회 선두 타자 하주석이 솔로 홈런으로 되갚았다.

송창식 박주홍 서균 박주홍 그리고 마무리 투수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8회와 9회 3점 차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냈다.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광민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번 타자 양성우도 3안타를 몰아쳤고 5번 타자 하주석은 시즌 1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넥센은 외국인 타자 초이스가 4타수 2안타로 체면치레를 했다. 김태완은 4타수 무안타,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넥센 선발 최원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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