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533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대결에서 웃었다.

김광현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모두 78개의 공을 던졌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김광현의 복귀전은 큰 관심사였다. 수술과 재활로 2017년 시즌을 통째로 비운 그가 2016년 10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이후 53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이다.

또하나 주목할 점이 김광현과 이대호의 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2376일 만에 만났다. 김광현은 2011년 9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0으로 뒤진 8회 말, 6번째 투수로 등판해 이대호를 만났다.

당시 김광현은 첫 타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 때 경기에서 김광현은 2실점했고 팀은 2-12로 완패했다.

이후 이대호가 해외 무대를 밟았고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돌아왔지만 김광현이 없는 시기였다. 오랜만에 만난 에이스와 간판 타자의 맞대결. 김광현이 복귀전에서 이대호를 1회초 첫 대결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4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김광현은 자신을 상대로 통산 0.313의 타율을 기록한 이대호와 추가 대결은 없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에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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