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태 감독 사인볼을 든 김아랑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이 KIA 타이거즈 시구의 영광을 안았다.

김아랑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 wiz전을 앞두고 시구 행사에 참여했다. 김아랑은 경기 전 투수 박정수의 도움을 받아 연습한 뒤 시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아랑은 "고향(전주)이 있는 전라도 팀에서 시구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특히 전년도 우승팀인 KIA에서 시구에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뜻깊었던 행사였다. 마운드에서는 너무 떨려서 잘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쇼트트랙 경기는 경기 전에 충분히 연습할 수 있기 때문에 덜 떨리는데 이번에는 시구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고 실수할까봐 많이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김아랑은 이어 "김기태 감독님 팬이다. '동행'이라는 말을 너무 좋아한다. 선물로 올림픽 마스코트 인행도 준비해서 드렸다. 감독님께도 사인볼을 받았고 실물이 더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셨다"며 활짝 웃었다.

다음달 11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 김아랑은 올림픽을 뒤로 하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 김아랑은 "오늘도 새벽까지 훈련하고 왔다. 올림픽 뒤로 계속 훈련 중인데 이렇게 나와서 응원도 많이 받으니까 기쁘다"며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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