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6-3으로 이겼다. 투수진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윤성환(6⅔이닝 3실점)-임현준(⅓이닝 무실점)-한기주(1이닝 무실점)-심창민(1이닝 무실점)이 안정적으로 이어 던졌다. 4사구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은 점도 돋보였다.
김 감독은 강민호 효과를 묻자 "전체적으로 투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다 좋아하는 거 같다. 포수와 투수의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 그런 걸 잘 맞춰가면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5일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을 내세워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아델만은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펼쳤다. 아델만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안방마님 강민호의 몫이 더 중요해졌다.
김 감독은 "좋은 투구를 할 거라고 믿는다. 능력은 있는 투수다. 제구도 괜찮고, 능력을 잘 발휘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