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정성훈 ⓒ광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정성훈의 최다 출장 신기록을 축하했다.

정성훈은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 wiz와 경기에 7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장했다. 1999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이날까지 총 2136번째 경기에 출장했다.

지난해까지 정성훈은 통산 2135경기에 나서 양준혁(전 삼성)의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돼 기록이 타이에서 끊길 뻔했으나 친정 팀 유니폼을 다시 입고 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정성훈은 정말 대기록이다. 팀이 이겼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아까 축하해주기도 했는데 대단한 기록이고, 앞으로 쭉쭉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이날 "기록에 큰 의미는 없지만 굳이 의미를 둔다면 저 같이 화려하지 않은 선수도 꾸준히 하면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뭉클했을텐데 지고 있어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고향 팀에 돌아와 팬들 응원을 받으며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저는 행운아"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