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공 끝이 밋밋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조쉬 린드블럼을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은 24일 삼성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이 시범경기부터 계속 공 끝이 밋밋하다. 어제(24일)는 대체적으로 공이 높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두산이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에이스 노릇을 해줘야 한다. 두산은 지난 7시즌 동안 함께한 더스틴 니퍼트(kt 위즈)와 재계약을 포기하며 내린 결단인 만큼, 린드블럼이 빨리 컨디션을 찾길 바라고 있다. 

한편 두산은 25일 외야수 백민기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황경태를 불러올렸다. 김 감독은 "최주환이 지명타자를 치면서 내야 백업이 부족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