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이 시범경기 맹타를 이어 갔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지만 활약으로 밀워키는 10-5로 이겼다. 

최근 갈비뼈 부상으로 안타 행진이 주춤했던 최지만은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지개를 켰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이후 8일 만에 안타, 경기 수로는 5경기다. 멀티히트 역시 8일 만이다. 이날 활약으로 시범경기 타율은 0.361에서 0.385로 치솟았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초 볼넷을 얻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팀이 5-2로 앞선 5회초 2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서 3루 주자 로렌조 케인을 홈으로 부르는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7회초에는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뽑았다. 오클랜드 중견수 어스틱 벡 실책으로 최지만은 2루까지 갔다. 

최지만은 현재 방망이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밀워키 1루수 경쟁에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귈라가 있고 좌익수 라이언 브론이 새롭게 합류하는 듯한 상황이다. 갈비뼈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최지만은 경기 수가 적은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

팀 내에서 2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가운데 OPS가 가장 높다. 출루율 0.510, 장타율 0.744를 기록하며 OPS 1.253다. 브론이 1.155로 뒤를 잇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경쟁력이 있다. 이번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0타수를 이상 기록한 타자로 범위를 넓히면 최지만은 24위다. 쟁쟁한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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