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루카 모드리치(31)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모드리치는 8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한 인터뷰에서 은퇴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모드리치는 201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핫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이후 부상으로 시름을 앓았던 2014-15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을 리그 30경기 이상 뛰며 팀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은퇴를) 아직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고 싶다. 그게 나의 꿈"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두고 보자"며 한 발 물러서면서도 온통 구단에 대한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그는 "마드리드에서 받는 요구는 최고 수준이다. 늘 정상에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의구심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지금 수준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일, 모든 훈련, 모든 경기가 즐겁다. 놓치고 싶지 않다"며 "가능한 많이 이곳에 머무르기 위해 싸울 것이다. 내 머리 속에는 마드리드에 대한 생각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였다. 그는 호날두의 잔류를 확신했다. "호날두가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난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면서 "축구계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 관계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난 그가 계속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남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사진] 고혹적인 몸짓…'19세' 러시아 미녀 리듬체조 선수
- '데 브라이너에서 루카쿠까지', 무리뉴 떠나 빛난 10人
- '레알과 맞대결' MLS 올스타 베스트 11 명단
- #함께해…암 투병 동료 위해 '전원 삭발'한 선수단 사진
- 부스케츠가 꼽은 '최고 활약 MF 5인'
- [스포츠타임] '부전자전'…호나우두와 지단 주니어의 성장
- [독점 영상] 강렬한 13년…‘떠나는 전설’ 루니의 역대 TOP 10골
- [EPL]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10억 파운드'에 토트넘 인수 고려
- [믹스트존에서] '난놈'보다 무서운 '된 사람', 전북의 복덩이 김민재
- [오피셜] '에버튼 복귀' 루니, 등 번호 10번 확정
- [EPL] 무리뉴 감독 "루니의 에버튼행, 루니의 강한 의지 있었다"
- [SPO 이슈 영상] 음바페 '이적 딜레마' 이유는 돈 or 명예
- [EPL] 루카쿠 "난 즐라탄이 아냐, 내 방식대로 간다"
- [오피셜] '또 매각설' 토트넘 '인수 제안, 논의 없다' 발표
- [SPO 이슈] 루니 에버튼 복귀, '연어처럼 돌아온' 10인
- [SPO 이슈] 알아두면 쓸데있는: '뉴 첼시맨' 뤼디거
- [K리그] '달랐던 후반' 수원의 7월이 기대되는 이유
- [오피셜] 오초아, '강등' 그라나다 떠나 벨기에 리그行
- [오피셜] 울산 현대, ‘독일파’ 멀티 공격수 타쿠마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