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다승 공동 선두.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류지혁(왼쪽)이 결승타를 장식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전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에서 7-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린드블럼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챙겨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류지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류지혁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박건우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을 3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1사에서는 정수빈이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었고,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0이 됐다. 이어진 2사 1, 3루 박세혁 타석 때는 장신환의 폭투에 힘입어 3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해 3-0으로 달아났다. 

잠잠하던 타선이 7회 다시 폭발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4-0이 됐다. 

마운드가 박시영에서 고효준으로 바뀐 가운데 계속해서 두들겼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좌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려 5-0으로 벌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류지혁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2사 2, 3루 대타 오재일 타석에서는 폭투로 3루 주자 김재호가 득점해 7-0까지 앞서 나갔다. 

두산은 역투를 펼친 린드블럼이 내려간 뒤 8회부터 이형범을 올렸다. 이형범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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