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공격적인 피칭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홈런) 10탈삼진 무4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3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팀의 6-2 승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로 1점을 내줬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후 4회 조쉬 벨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류현진다운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105개의 공으로 7이닝까지 거뜬하게 던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이 내준 볼넷이 1개도 없다는 것도 그의 안정감을 입증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5경기에 나와 27⅓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이 2개 뿐이다. 땅볼 대 뜬공 비율도 1.71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땅볼 비율이 가장 높다. 완벽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쾌투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이 점에 주목했다. 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 기자는 경기 후 "류현진은 7이닝을 던지면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고 아무도 걸어나가게 하지 않았다. 올해 27⅓이닝 동안 단지 2개의 볼넷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매체인 'LA 타임즈'도 "류현진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0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그 사이 아무에게도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75타자를 상대해 아무에게도 볼넷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홈에서 더욱 극강의 실력을 보여주는 류현진을 분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