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정후(20, 넥센 히어로즈)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넥벤져스'를 깨웠다.
넥센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치른 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를 차례로 만나 2승씩 챙겼다. 팀 타율 0.440을 기록하며 6경기에서 65점을 쓸어담았다. 팀 출루율은 0.478 장타율은 0.657에 이르렀다. 상대 투수로선 넥센 타자들과 경기장에서 마주하는 것만으로 고역이었을 듯하다.
리드오프 이정후가 신들린 타격을 펼치며 '공격 대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6경기에서 30타수 19안타(타율 0.633) 1홈런 6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주간 타율, 안타, 득점 모두 1위에 올랐다. 시즌 타율을 0.369까지 끌어올리면서 6월 15일부터 부문 선두를 지키던 두산 양의지를 1리 차로 밀어냈다.
테이블세터로 호흡을 맞추는 김혜성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혜성은 6경기 32타수 15안타(0.469) 1홈런 8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는 13타수 8안타로 강했다. 득점권 안타 부문 1위다.
김혜성을 비롯해 주간 타율 4할 타자가 임병욱, 송성문, 김규민, 박병호, 고종욱까지 6명에 이르렀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대타로만 6경기에 나선 김민성의 방망이마저 뜨거웠다. 6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화력에 가렸지만, 투수진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주간 팀 평균자책점 3.44로 리그 1위에 올랐다. 2위 롯데가 4.91을 기록한 걸 고려하면 매우 안정적이었다.
선발진에서는 최원태를 제외한 한현희, 브리검, 해커, 신재영이 나란히 1승씩 챙겼다. 최원태와 브리검은 희비가 엇갈렸다. 최원태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는데, 브리검은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도 승운이 따랐다. 불펜에서는 이승호와 오주원, 김성민, 윤영삼이 3이닝 이상씩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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