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더페이지는 16일 "마쓰자카가 파격적으로 낮춘 연봉을 한신, 주니치 등에 제시해 현역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마쓰자카 측은 연봉 2,000만 엔만 받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겨울 마쓰자카가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을 할 때 받은 돈은 12억 엔이다. 연간 4억 엔. 하지만 3년 동안 마쓰자카는 재활만 반복했을 뿐 1군 경기에는 지난해 딱 1번 나왔다. 그마저도 내용이 좋지 않아 1이닝 5실점 2자책점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에게 재활 코치직을 제안했다. 이후 어깨가 좋아지면 다시 선수로 복귀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선수로 남아있기를 원했다. 결국 소프트뱅크를 떠나 새 구단을 찾기로 했다.
더페이지는 "마쓰자카가 지닌 상징성을 고려하면 2천만 엔은 투자할만한 금액"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