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제임스 로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시즌 중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를 1군에서 말소했다. 경기력이 생각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LG 양상문 감독은 26일 두산과 잠실 원정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로니를 말소했다.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장 급한 상황이긴 하지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봉 25만 달러 포함 총액 35만 달러에 LG와 계약한 로니는 23경기에서 타율 0.278, OPS 0.82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메이저리그 베테랑'의 경기력은 아니다. 특히 빠른 공에 약점을 노출했다. 올 시즌 소속 없이 지낸 공백기가 문제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은 "성과가 있어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 지금 빠른 공 대처가 안된다. 시간 갖고 준비하는 게 낫다"고 얘기했다. 

LG는 외야수 백창수를 콜업했다. 지난 2년 동안은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 올해 5월 30일 LG의 대규모 엔트리 변경 때 1군에 올라와 35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37, OPS 0.990으로 타격 성적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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