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오 괴체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대사장애를 진단받았던 마리오 괴체(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라운드 복귀를 신고했다.

괴체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적으며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렸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성공적인 치료를 받아 내일(7일)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다"면서 치료 과정 내내 응원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괴체는 자신이 팀을 비운 사이 포칼컵 정상에 오른 팀에 축하를 보냈다. 이어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U-2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 팀에 박수를 보내면서 자신의 그라운드 복귀를 기약했다.

지난해 7월 3년여 만에 친정 팀 도르트문트에 복귀한 괴체는 지난 2월 대사장애 진단을 받았다. 당초 복귀 시기를 기약할 수 없어 선수 생활에 위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빠르게 복귀를 하게 됐다. 7일 팀 훈련에 함께하는 괴체는 프리시즌 시작을 동료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 괴체가 직접 복귀를 알렸다. ⓒ괴체 인스타그램

▶ 마리오 괴체 복귀 소감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사장애로 인해, 최근 축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성공적인 치료를 받아왔고 이제는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내일(7일) 저는 회복 프로그램 3단계를 시작합니다. 이것은 제가 완벽하게 경기력 테스트를 하고서 곧 팀에 복귀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경기장에 돌아간다는 것이, 또 훈련에 참가한다는 것이 흥분됩니다.

여러분이 알아 두셔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도르트문트 동료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것입니다. 저는 도르트문트의 DFB 포칼 컵 우승이 매우 행복합니다. 팬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사진을 보니 제가 구단과 함께 첫 번째 우승을 했을 당시가 떠오르더군요.

두 번째로는 독일 대표로 뛰면서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과 U-21 챔피언십 우승을 한 동료들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제가 도르트문트 선수라는 것이, 또 독일 대표 팀 일원이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U-19 대표 팀에 승선한 제 동생의 성공도 기원합니다. 행운을 빈다, 동생!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은 최근 몇 달 동안 저에게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응원 메시지들이 제게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치료하고 회복하는 동안 믿고 응원해준 바츠케, 조어크 단장님께도 감사합니다. 의료진, 피트니스 코치, 그 외에도 제 곁을 지켜준 모든 분들 역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인내와 응원과 긍적인 에너지를 준 가족과 여자친구에게도 고맙습니다. 감사해야 할 사람이 너무도 많네요.

그라운드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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