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예린(왼쪽)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엑토르 베예린(22·아스널)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단호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6일(현지 시간) 베예린에게 직접 "떠날 수 없다"고 말한 벵거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함께 오른쪽 풀백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뽑았다. 특히 다니 알베스가 이적한 이후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공백이 컸다.

바르사 레이더망에 들어온 선수는 베예린이다. 바르사 유스 출신의 베예린은 기회를 찾아 아스널로 떠났고 벵거 감독의 지휘 아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마치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단히 벼르고 있다. 최근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클럽 레코드로 영입하며 부활을 선언한 상태다.

이 매체는 벵거 감독이 베예린에게 직접 "너는 떠날 수 없다. 나는 널 판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불과 8개월 전 아스널 구단과 6년 장기 계약을 맺은 것 역시 베예린을 보낼 수 없는 이유로 제시했다.

바르사는 현재 마르코 베라티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베예린 영입도 좀처럼 진전이 없어 힘든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