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30)의 등판일을 19일(이하 한국 시간)로 확정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앤디 맥컬로 기자는 16일 SNS에 "류현진이 목요일 선발, 알렉스 우드가 금요일 선발"이라는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를 올렸다.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은 19일이다. 이날 류현진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0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휴식일을 맞춰 주고자 류현진은 6일을 쉬고 등판한다. 다른 투수 때문에 등판 일정이 밀린다는 건 그만큼 류현진 입지가 불안하다는 의미다.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승리(5⅓이닝 1실점)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던 류현진은 12일 콜로라도에서투구 내용이 매우 나빴다.

리치 힐, 브랜던 매카시, 마에다 겐타와 선발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류현진은 마이애미전에서 탄탄한 투구력을 보여야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류현진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올렸다. 2013년 5월 12일에는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그해 8월 20일에는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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