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t 위즈 위닝 시리즈에는 에이스 선발투수와 불펜 힘이 있었다.

kt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는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16승 19패가 됐다.

10일 kt는 외국인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피어밴드는 빠른 볼, 너클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8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3-0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피어밴드 호투에 보답하든 11일에는 불펜 투수들이 완벽한 이어 던지기로 팀 승리를 만들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주권을 세웠다. 올 시즌 부진했던 주권은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고 1군에서 말소되기까지 했다. 2군에서 휴식을 갖고 재충전해 올라온 주권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kt는 25일 만에 선발 등판한 주권 관리를 위해 65구를 던지게 한 뒤 6회 교체했다. 승리까지 4이닝이 남은 가운데 마운드를 돌렸다. KIA 타선은 만만치 않은 화력을 갖고 있다. 이명기 나지완 최형우가 버티고 있다. 이범호 김주찬이 부진 하지만 한 방을 갖고 있는 타자들이다.

kt 구원진은 KIA 타선 이름에 위축되지 않았다. 심재민이 마운드에 올라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번트 안타를 맞았다. 이명기를 삼진, 나지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최형우 타석 때 보크를 저질러 2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최형우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만들어 위기를 넘겼다.

이어 엄상백 배우열이 마운드에 올랐다. 엄상백은 10구, 배우열은 9구 만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9회에는 10일 세이브를 기록한 김재윤이 다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김재윤은 박경수 실책으로 올 시즌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4-2로 앞선 무사 1, 3루에서 나지완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김주찬을 상대로 6-4-3 병살타를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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