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남자친구'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의 프러포즈에 망설였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13화에서는 김진혁(박보검)이 자신의 프러포즈에 망설이는 차수현(송혜교)에게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이날 동화호텔 홍보차 웨딩화보 콘셉트의 촬영을 준비했던 김진혁은 사진작가가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자 자신이 카메라를 들었다. 

촬영을 마친 김진혁은 소품으로 쓰였던 부케를 들고 차수현의 집을 찾아갔고, 그녀에게 부케를 내밀며 "달라고 부탁해서 가져왔다. 차수현 씨가 들고 있으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님을 데려다 놓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김진혁의 부탁에 차수현은 부케를 받아 들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김진혁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딱 이렇게 와달라. 이제는 상상도 안된다. 수현씨 없는 시간들은 내 시간이 아니다.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고 차수현에게 프러포즈했다.

이후 차수현은 이진호(김호창) 과장이 자신과 관련한 스캔들을 유포한 범인임을 알게 됐다. 이후 그를 만나 용서하는 대신 쿠바 호텔로 발령내겠다 말했다.

차수현은 재신임 투표장에 이 과장을 데려왔다. 이 과장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먼저 죄송하다. 잠시 눈이 어두워 큰 잘못을 했다"면서 쿠바 호텔 메일 사건은 자신의 과오라고 밝히며 배후에 최진철 이사가 있음을 폭로했다.

차수현은 담담히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최진철을 향해 말했지만 최진철은 "나는 고용인일 뿐이다"라며 발뺌했다.

차수현은 자신에게 요리 실력이 좋다는 진혁을 향해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많은 일이 있어 피곤하다는 수현을 자신의 무릎에 누인 진혁은 왜 프러포즈에 대한 답을 내어놓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차수현은 "나는, 이탈리아 요리도 할 줄 안다. 제법 잘 한다. 다 태경그룹에서 살 때 배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혁은 "쿠바에서 한 여자를 만났는데, 이름도 몰랐다. 이 사람 남자친구 있을까. 없었으면 좋겠다만 생각했다. 차수연은, 그날의 그사람이야. 처음으로 내 마음에 인상깊게 들어온 사람. 수현씨가 어떻게 살았는지 나는 중요하자 않아. 그 사람과 매일 매일 같이있고 싶다 뿐이야. 매일매일 그런 기대를 해"라고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고 수현은 그런 진혁을 믿고 나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차수현은 진혁의 어머니 주연자(백지원)이 보낸 귤청과 쪽지를 건네받고 바로 그를 만났다. 주연자는 "대표님. 죄송하다. 헤어져 달라. 옆집 사람이 찾아왔다. 동화호텔에 취직시켜달라고. 다들 그러더라. 제대로 입사한게 아니라고. 우리 진혁이 그런거 아니잖나. 그렇게 당연한 것을 이제 설명하고 살아야 한다"라며 애원했다.

이어 주연자는 "우리 가족이 지금처럼 조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수연에게 아들과 헤어질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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