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캐슬' 측이 대본 유출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정황을 밝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제공|JTBC 'SKY캐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측이 대본 유출 소동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냈다.

16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메신저를 통해 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 17회 전체 대본이라는 문건이 PDF 파일 형태로 유출돼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1.7%에서 시작한 시청률이 2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신드롬 가까운 인기와 화제몰이 속에 벌어진 소동이다.

이와 관련해 'SKY캐슬' 측은 "대본 관리와 보안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제작진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하고 정황을 파악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SKY 캐슬' 제작진은 내용 유출을 대비해, 제작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 차례 재개설했고, 스케줄표에도 씬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대본으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본의 관리와 보안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제작진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유출대본이라는 소문을 파악중이고 정황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최상위 0.1%가 사는 곳 스카이캐슬을 배경으로 부의 대물림을 위해 사교육에 목숨을 거는 상류층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고도 풍자적으로 들여다보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Y캐슬'은 지난 12일 방송분인 16회가 전국 기준 19.2%(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오르며 화제몰이 중. 마지막 20부 대본이 최근 탈고된 가운데 제작진은 스포일러 유출 방지에 골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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