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펼친다.
제주는 9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 2무)과 함께 리그 2위(승점 54점)를 달리고 있다. 제주는 이날 경기서 4위 수원을 잡고 선두 전북(승점 60점)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수원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제주는 최근 수원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팬들과 함께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주는 경기 당일 클럽하우스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수원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30명의 팬들을 초대했고, 간단한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음식 반입 허용, 주류 반입은 금지)
이번 행사는 18일부터 신청받자마자 바로 매진됐다. 이후에도 많은 관심이 계속 이어지자 제주는 특별 이벤트가 아닌 또 다른 관람 문화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 관계자는 "제주팬들이 지리적인 제약으로 원정 응원이 힘들다. 대신 선수들이 생활하는 클럽하우스에서 응원을 펼친다면 더 많은 몰입도와 흥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