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달성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아구에로는 왓포드 원정에서 전반 27분과 31분, 후반 36분 각각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골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고 찾아 들어가는 감각적인 골과 상대 수비수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골 등 공격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장에 들어와 볼에 뽀뽀까지 한 팬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 서비스도 완벽했다.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으로 이번 시즌 5골째를 기록, 로멜로 루카쿠(맨유)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4골의 제주스, 제이미 바디(레스터)와 3골의 사디오 마네(리버풀),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잇고 있다.
대승도 많았고 그에 따라 많은 골들이 터졌다. 특히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원더골'이 줄을 이었다. 맨유의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네마냐 마티치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머스의 앤드루 서먼은 조던 아이브의 힐킥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다 골을 넣기 전 아이브에게 패스를 주고 문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도 훌륭했다. 본머스는 이 골을 발판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번리의 스콧 아필드는 리버풀 원정에서 멋진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선제골을 넣었다. 번리는 개막전에서 첼시를 3-2로 잡은데 이어 다시 한 번 '빅 6'중 한 팀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모하메드 살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스토크 시티의 제르단 샤치리와 상대 수비수 네 명을 제치고 해트트릭을 완성한 아구에로도 멋진 골을 터뜨렸다.
보통 상위팀의 골키퍼들은 활약할 수 있는 경기가 많지 않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만나면 상대의 공격 전개도 드물고 따라서 막아야 할 슈팅도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골키퍼 포지션은 하위권팀 선수들이 눈에 띄는 편이다. 이번 라운드도 그랬다. EPL의 '극한직업'인 골키퍼들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선방쇼는 5라운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뉴캐슬의 로버트 엘리어트는 마메 디우프의 헤더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았다. 1-1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칫 리드를 줄 수 있었지만 엘리어트의 선방이 뉴캐슬을 구했다.
뉴캐슬과 맞선 스토크의 잭 버틀런드도 선방을 보여줬다. 상대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침투한 호세루와 일대일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지만 재빠르게 뛰어 나가 슈팅 각도를 좁혀 슈팅을 막는 선방을 보여줬다. 왓포드의 에우렐류 고메스는 6골이나 주는 대패 속에서도 멋진 선방을 펼쳤고 번리의 닉 포프도 멋진 선방으로 리버풀전 무승부를 이끌었다.
5라운드 '이주의 선방'에 뽑힌 선수 중 지난 시즌 상위권팀 선수는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가 유일하다. 맨유는 에버턴을 4-0으로 대파했지만 내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경기 막판 10분에 세 골을 넣었고 그 전까지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 와중에 데 헤아는 맨유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에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3-0으로 앞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만도 했지만 산드로 라미레스의 슈팅을 끝까지 막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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