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전멸했다.
임종훈(세계랭킹 21위·한국거래소)은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은행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마롱(4위·중국)에게 1-3(1-11 9-11 11-7 6-11)으로 패했다.
이어서 같은 날 남자 단식 경기를 치른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과 장우진(12위·미래에셋증권) 역시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행에 실패했다. 결국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전멸했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막내 오준성은 하리모토 토모카즈(9위·일본)에게 2-3(6-11 7-11 11-6 12-10 7-11)으로 패했다.
첫 세트를 6-11로 내준 오준성은 7-11로 2번째 세트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유지하며 하리모토를 몰아 세웠다. 3세트를 11-6으로 잡아낸 오준성은 4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갔지만 결국 2-2까지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쉽게 흔들렸다. 연속 득점을 내준 오준성은 서브 미스를 범했다. 하리모토와 격차는 4-8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결국 5세트에서 7-11로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오준성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홈 팬들 앞에서 투지를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장우진이 린 윤주(6위·대만)를 만나 1-3(8-11 17-15 5-11 4-11)으로 패했다. 장우진은 1세트에서 린 윤주에게 기세가 눌렸다. 1세트 후반에는 8점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8-11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가 접전이었다. 장우진은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했고, 린 윤주는 영리한 플레이로 맞섰다. 두 선수는 2세트 초반 3-3으로 맞섰지만, 린 윤주가 연속 득점을 하며 격차를 3-6으로 벌렸다. 여기서 장우진이 2점을 따라붙자, 린 윤주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흐름을 끊기 위한 타임 아웃이었지만, 장우진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우진은 린 윤주에게 먼저 게임 포인트를 내줬지만,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서 장우진은 두 번의 게임 포인트를 맞이했지만 린 윤주는 만만치 않았다. 결국 무려 6번의 듀스 끝에 장우진이 17-15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장우진은 아쉽게 무너졌다. 3세트에서 5-11로 패한 뒤 ,4세트에서도 4-11로 졌다.
자연스레 한국의 마지막 희망이 된 임종훈은 마롱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에서 끝려간 임종훈은 1-11로 완벽히 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롱을 추격했지만 9-11로 무너졌다.
하지만 임종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3세트 초반 3-1로 리드를 잡으며 마롱을 몰아붙였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다시 마롱이 실력을 발휘하며 4-4가 됐다. 여기서 임종훈이 힘을 냈다. 9-7로 마롱에게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마롱이 무너지며 임종훈에게 게임 포인트를 내줬다. 결국 임종훈은 11-7로 3세트를 가져갔다.
임종훈은 4세트 초반에 흔들렸다. 2-4로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다. 두 선수의 점수는 6-6이 됐다. 결정적인 순간 마롱이 한 수 위의 실력을 증명했다. 노련하게 임종훈을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임종훈은 흔들렸고, 점수는 6-11이 되며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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