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요즘 선수들은 새벽 운동도 안 하려고 합니다."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산보고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때는' 안 그랬다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역시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우리 현실입니다. 강제적으로 막 할 수도 없고, 또 선수 인권 얘기도 나오고. 사회 환경이 굉장히 바뀌었습니다. 옛날 방식 갖고는 안 되는 거예요. 트렌드도 바뀌고요.""또 멘탈 스포츠(E스포츠 등)로 가는 흐름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한 조사를 정확하게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중국의 셔틀콕 여제 천위페이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안세영(삼성생명)의 얘기다.안세영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2-1(21-18 17-21 21-8)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세영에게는 다소 불운이 따랐던 경기였다. 1게임부터 무릎부상을 당했고, 그 이후 움직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올해 많은 재미를 봤던 대각 공격은 물론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국가대표로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은 사인 공세에 시달렸다. 중국 팬들은 물론 취재진, 심지어 자원봉사자까지 이상혁은 나타나면 잠시 본분을 잊고 페이커를 외치며 펜을 내밀었다.흥미로운 장면은 이들이 이상혁에게 받은 사인을 '사진으로' 공유한다는 사실이었다. 다른 이들이 받은 사인을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스마트폰 앨범에 담겨 있는 사인이나 이상혁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유 대상이었다. 이들이 찍은 사진은 현장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연락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당연히 처음 춤을 시작했을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사실 (춤으로)외국을 다니게 될 줄도 몰랐다. 그런데 외국으로 많이 다니게 됐고, 또 심사도 보다가 이제는 스포츠 쪽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왔고 올림픽에 나가게 될 수도 있으니까…진짜 앞을 예측할 수가 없는 것 같다."'홍텐' 김홍열은 2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나날을 보냈다. 춤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되고, 아시아 정상급 비보이-비걸이 모인 자리에서 경쟁하며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배틀이 일상인 브레이킹이지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양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강 지위를 굳건히 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97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누적 메달 수가 79개에 이른다. 금메달 4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7개를 쌓았다.한국 양궁의 오랜 수성(守城) 배경에 현대차그룹 헌신이 눈에 띈다. 한국 남녀 양궁이 지난 39년간 세계 정상을 지키는 데 일조한 숨은 조연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스포츠센터를 방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유독 '막내들' 활약이 빛난 대회다.5년 전 아쉬운 성적으로 고개를 떨군 탁구, 배드민턴, 수영은 올가을 무서운 막내 혹은 젊은 피를 앞세워 아시아를 석권했다. 양궁 역시 막둥이가 37년 만에 3관왕에 오르는 개가를 올렸다.'막내 온 탑(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의 대회였다.탁구 막내가 스타트를 끊었다. 신유빈(19, 대한항공)은 지난 2일 맏언니 전지희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을 4-1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양궁 3관왕 '막내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가 토끼눈을 했다. 대한체육회가 역대 종합 체육대회 최초로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한 대한민국 선수단 MVP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그랜드센추리호텔 항저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MVP'를 발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총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이번 대회 3관왕인 수영 김우민, 양궁 임시현이 남녀 MVP에 선정되는 영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기권해 안세영”, “그 말 들어도 경기 할 거에요.”어머니는 딸에게 기권을 외쳤다. 딸은 그 말을 듣지 못했지만, 만약 듣더라도 경기를 속행했을 거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2-1(21-18 17-21 21-8)로 제압했다.1경기 당시 안세영은 부상으로 코트에 쓰러졌다.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슬라이딩하다 오른쪽 무릎을 코트에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대한체육회가 역대 최초로 선정한 종합 체육대회 MVP의 영광은 남녀 3관왕에게 돌아갔다. 수영의 김우민, 양궁 임시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남녀 MVP에 선정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총감독은 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그랜드센추리호텔 항저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회 남녀 MVP를 발표했다.대한체육회는 앞서 "대한민국선수단 격려 및 사기진작을 위하여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MVP를 선정한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함께 1년 정도 했는데 이 정도까지(잘할지) 생각 못했다.”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에 0-2(18-21 17-21)으로 패했다.이날 이소희-백하나 조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라경민-이경원 조에 이어 21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에 도전했다. 다만,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세트를 연속으로 내줘 목표
[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2014년 인천, 그리고 2022 항저우. 한국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또 한번 국제대회 우승을 이뤘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 모두 결승전에서 대만에 고전하면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7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 금메달 결정전에서 2-0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류중일 감독은 자신이 감독으로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다행히 걸을 정도는 됐다.”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2-1(21-18 17-21 21-8)로 이겼다.안세영은 무난하게 1경기를 치르다 후반 돌발 변수를 맞이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 푸시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무릎이 코트에 쓸렸다. 고통을 느끼며 주저앉았고, 코트에 의료진이 투입되는 등 메디컬 타임을 가졌다.치료를 받고 투혼으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제2의 장미란' 박혜정(20, 고양시청)이 뚜렷한 성장세로 아시아 최고 역사에 올랐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인 87kg 이상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69kg을 성공했다. 앞서 인상에서 125kg을 들은 박혜정은 합계 294kg의 기록으로 아시아 정상을 정복했다. 박혜정을 막을 적수는 없었다. 이 체급 세계 최강자인 중국의 리원원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일찌감치 박혜정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에 걸맞게 박혜정은
[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꿈 같다, 거짓말 같다…강백호는 금메달로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개막 전부터 WBC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이더니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한동안은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합류했지만 첫 10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4번으로 시작해 6번으로 타순이 밀렸다. 강백호의 얼굴은 점점 굳어져갔다. 그랬던 강백호가 표정을 되찾았다. 3일 태국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한 뒤 "(대만전) 준비한 만큼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릎이 많이 아팠는데 다행히 걸을 정도는 됐어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거로 생각해서 꿋꿋이 하고 싶었죠"배드민턴 동호인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던 어린 소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라켓을 잡았다. 고사리손으로 라켓을 이리저리 흔들던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1위)은 어린 시절부터 '셔틀콕 천재'로 불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적수가 없었던 안세영은 무럭무럭 성장했다.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그는 만 15세의 나이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안세영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압하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안세영(21, 삼성생명)에게 5년 전 아시안게임은 아픔이었다. 배드민턴 천재로 각광받으며 태극마크를 단 지 1년도 안 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나선 그는 개인전 첫 경기만에 낙마, 눈물을 훔쳤다.안세영은 지난달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지금의 날 만들었다. 항저우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5년 전 상처를 성장통으로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을 알렸다.그리고 약속을 지켰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관왕을 달성했다. 경기 중반 한 차례 무릎 부상이 그를 막아세웠지만, 보란 듯이 털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최솔규-김원호 조), 여자 복식(백하나-이소희 조), 여자 단식(안세영) 경기를 치렀다.이날 대표팀은 1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자 복식 최솔규-김원호 조와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는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