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LG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답답하던 경기력을 털어내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25일까지 7경기에서 4무3패를 기록했던 LG는 26~27일 한화를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이날 키움에 패한 선두 삼성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2위, 그리고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열흘만에 등판한 선발 수아레즈가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리그 승률 선두. 타석에서는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홍창기가 KBO리그 역대 7번째 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다.

LG는 1회 김현수와 김민성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냈다. 이어 5회 상대의 3실책이 쏟아져 나온 틈을 타 4득점을 올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8회부터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큰 점수차를 누렸다.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은 "수아레즈의 투구가 정상적인 페이스로 올라온 것 같아 앞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다득점하면서 우리 필승조와 주전 야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아레즈는 "두 달 동안 힘들었지만 코칭스태프, 트레이닝파트가 많은 도움을 줬다. 오늘 경기가 좋은 신호인 것 같다. 평소처럼 준비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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