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왼쪽)-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금요일(29일) 백정현-토요일(30일)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오는 29일과 30일 창원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경기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29일에는 백정현이, 30일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선다.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었지만, 허 감독은 백정현과 뷰캐넌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허 감독은 "원태인이 올해 이닝 많이 던져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백정현은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휴식이 있었다. 아직까지 공에 힘이 있다. 원태인 불펜 대기할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백정현은 NC전에 강한 선발투수다.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 NC전에 2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2승 3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허 감독은 백정현이 NC전에 강한 것도 선발 기용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인 왼손 구원투수 이승현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손가락이 불편해 1군에서 말소됐는데, 이제는 허리가 좋지 않다. 허 감독은 "시즌 아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포스트시즌 출전도 어려울 것 같다"며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을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좌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마이크 몽고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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